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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수) 무명을 밝히고- 호남권 불교계 소식]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8-07-03 10:40 | 댓글 : 0 개

# BBS 네트워크 #

각 지방의 다양한 교계 소식,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BBS 네트워크’
오늘은 호남 지역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62-520-1101)


0. 광주 BBS 김종범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1. 먼저 지난달은 호국보훈의 달이었는데요. 광주지역 불교계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마련됐네요?

<기자> 광주시 북구 두암동에 있는 용문사에서는 순국선열과 의승병들의 호국정신도 함께 기리는 추모제가 봉행됐습니다.

추모제에는 지역의 각 종단 스님들과 각급 단체장,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 신도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광주 용문사 주지 성종스님의 봉행사 중 한 대목 들어보시죠

◀INS-1▶성종스님 / 광주 용문사 주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안락한 삶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의승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광주 신광사에서도 그제였죠. 지난 2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는데요
 
신광사는 지난 2001년부터 광주지방보훈청과 공동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천도재를  매년 봉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17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2. 조계종 19교구본사 구례 화엄사에서도 호국보훈의 달 행사가 열렸다고 하죠?


<기자> 지리산 화엄사는 지난달 경내 화엄원에서 호국선열 가족과 군장병 300여 분을 초청해서 대중공양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화엄사 산사 밥상팀이 준비한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한뒤 사찰에서 준비한 푸짐한 기념품도 받아가셨는데요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 그리고 보훈가족 등의 명예를 선양하고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3.  전남 목포에 있는 해군 제3함대에 군법당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노후하고 협소했던 기존의 법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롭게 법당을 지은것인데요.

공사비 20여 억원이 투입돼서 3년 여에 걸친 공사 끝에 지상 2층 규모의 산뜻한 군법당이 들어섰습니다.

법당의 이름은 ‘바다의 빛'이라는 뜻의 해광사로 명명이 됐는데요. 예불을 드리는 공간외에 법사실과 대중방이 따로 마련돼 있어서 언제라도 군장병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묵혜자 스님, 그리고 해남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의 말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INS-2▶선묵혜자 스님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우리 불교 법당을 이렇게 새로 준공하게 되서 불교전법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되어 정말 뜻이 깊습니다. 우리 장병들의 마음에 투철한 애국심을 심어주는 도량인 큰 법당을 준공함은 부처님의 정법을 우리 군 장병들에게 널리 펼치는 정법의 전당이 아닐 수 없습니다.

◀INS-2▶월우 스님 / 해남 대흥사 주지

"이 법당은 여러분들이 주인이 돼 주셔야 됩니다, 우리가 주인이 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항상 가는 곳 마다 '수처작주'가 돼서 여러분들 우리 해광사가 정말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대불도에 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


낙성법회에 앞서서 참석자들은 평화의 불 기념비 제막식과 기념식수를 통해 군포교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발원했는데요

해군 3함대 양기표 중령의 말입니다

◀INS-3▶양기표 중령 / 해군 3함대 보급지원 대대장

"여러분들의 불심과 노고로 만들어진 이 불법의 공간에서 우리 3함대 장병 모두가 마음을 공부하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서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이번에 문을 연 군법당 해광사가 우리 해군 장병들의 든든한 신행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최근에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북한주민을 위한 통일쌀 모내기 행사가 열렸네요?

<기자>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통일쌀 공동 경작지가 있는데요.  화엄사와 구례군 농민회, 그리고 기아자동차 노조 광주지회로 구성된 통일쌀 공동경작단이 올해로 14년째 이곳에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통일쌀 지원사업을 위해서인데요. 한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11년부터 사업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구례 화엄사 부주지 영원스님의 말입니다.

◀INS-4▶영원스님 / 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 부주지
"이 곡식이 벼가 익을 때는 우리 손으로 타작을 해가지고 북한에 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을 해 봅시다. 어떻습니까?"

공동경작단은 통일쌀 모내기에 이어서 가을에는 벼베기 행사도 열기로 했는데요. 불교계가 주도하는 민간 차원의 지원사업이 남북 화해와 협력, 더나아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이끄는 작지만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5. 이번에도 지리산 화엄사와 관련된 소식이네요. 화엄사가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법회가 창립 5주년을 맞았다고 하는데 소개해주시죠

<기자>지리산 화엄사에서는 선재 어린이 법회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수 청소년법회를 봉행해오고 있는데요.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선재 어린이법회와 문수 청소년법회는 5년동안 매주 일요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리고 있는데요. 법회외에도 매년 해외성지순례를 다녀오고 또 부처님오신날에는 먹거리를 팔아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자비행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화엄사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침체된 지역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입니다. 
 
6. 국민멘토로 불리시는 분이죠? 법륜 스님이 이끄는 수행 공동체 '정토회'가 법사 수계식을 봉행했다는 소식도 있네요?
<기자>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분이시죠.
용성 스님의 탄생지인 전북 장수 '죽림정사'에서 수계식이 열렸습니다. 

수계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정토회 소속 회원 700여 명이 운집했는데요
전문법사 6명과 대중법사 20명 등 총 26명의 법사가 탄생했습니다.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훌륭한 법사들의 탄생까지는 가족들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컸다"며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또 죽림정사 조실 도문 스님은 수계첩과 새로 마련한 발우를 수계자들에 수여하고,
흐트러짐 없이 정진해온 수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수행공동체 '정토회'는 불교의 가르침을 사회 참여 운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체계적인 법사양성 교육에 공을 들여 왔습니다.

7. 인간문화재 무용가이셨죠. 고 공옥진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27년째 나눔 보시행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 이소식 끝으로 전해주시죠


<기자>고 공옥진 여사는 살아 생전에 독실한 불자로도 널리 알려진 분인데요. 무용가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행을 실천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런 공 여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외동딸인 김은희씨와 생명나눔실천광주전남본부가 무려 27년 동안 공옥집 밥차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요
올해도 소외된 어르신들을 찾아 나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주로 여름과 겨울에 두차례 소외된 어르신을 찾아 김장김치와 동지 팥죽 나눔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도 광주공원에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끼 밥상을 보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는 공옥진 여사의 손녀 가족이 정성껏 준비한 대중공양을 대접하는 등 그 의미가 남달랐다고 합니다.


8. 김종범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 지금까지 ‘BBS 네트워크’ 광주 BBS 김종범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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