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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 곡성 성륜사, 아산 조방원 화백 공덕비 제막

글쓴이 : 정종신기자 | 작성일시 : 18-05-29 10:24 | 댓글 : 0 개
[앵커]

산수화의 2대 화풍으로 꼽히는 남종화의 거장 아산 조방원 선생 4주기를 맞아 고인의 정신을 기리는 공덕비가 곡성 성륜사에 세워졌습니다.

곡성 성륜사가 청화 스님의 수행 정신과 아산 선생의 예술혼이 어우러진 수행 도량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제막식 현장을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 청화스님이 창건한 곡성 성륜사.

호남의 손꼽히는 수행 도량으로 성륜사가 창건하기까지는 수묵 산수의 전통을 계승한 남종화의 거장 아산 조방원 선생과 청화 스님간의 각별한 우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청화 스님이 아산 선생보다 나이는 세살 위지만 생전에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과시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아산 선생은 땅 11만평을 청화 스님에게 기증했고, 육화당과 안심당, 벽련당까지 기증해 성륜사 창건을 견인했습니다.

성륜사가 아산 선생의 공덕을 기리기 위한 공덕비 제막식을 추모 4주기에 맞춰 경내 육화당 연못가에서 봉행했습니다.

명원 스님 / 곡성 성륜사 주지

"마음의 고향 성륜사에 아산 조방원 선생의 공덕을 기리는 불후의 빗돌을 세운다. 선생께서는 1926년 11월29일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면 월산마을에서 한양조씨의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공덕비는 최근 등록문화재 700호로 등록된 안심당과 육화당 연못가에 가로 3미터 높이 2미터 50센티미터로 조성됐습니다.

청화 스님 문도회인 벽산무주회 문장 용타 스님은 "두 분은 나이를 뛰어 넘은 우정을 나누는 사이었지만 아산 선생이 청화 스님을 깍듯히 모셨다면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성륜사 육화당 연못가에 조성된 아산 조방원 화백의 공덕비.

용타 스님 / 벽산 무주회 문장

큰 스님을 뵈러 가야되겠어요, 그러면 우리 아산 선생이, 그러면은 제자들에게 한 일주일 전에 지금부터 나를 따라서 큰 스님을 뵈러 갈 사람은 재계해라, 술담배 끊고, 먹던 고기도 먹지말고 일주일간은 몸을 청정하게 해야된다하고 큰 스님을 뵙고 했었어요.

아산 선생의 제자인 고운 박광식 화백은 추도사에서 "청화 스님과 아산 선생의 소중한 인연으로 창건된 성륜사가 거찰로 번창하기"를 기원했습니다.

고운  박광식 / 아산 조방원 선생 제자

"그런 인연으로 이 거찰이 점점 더 융창하고 여기에서 많은 수련한 스님들이 성불을 해서 그야말고 외형과 내형이 다 합일하는 그런 큰 절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12.철저한 참선수행을 통해 선법 수행체계를 확립한 청화 스님과 수묵 산수의 대가가인 아산 선생의 예술혼이 어우러진 성륜사.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연꽃처럼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밝히는 중생제도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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