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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화엄사, 깨달음 음악제로 가을 지리산을 장엄한다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7-09-14 09:24 | 댓글 : 0 개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지리산 화엄사가 불교의 깨달음을 주제로 자신을 돌아보는 ‘자명음악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사흘간 펼쳐지는 ‘화엄음악제’에는 30년만에 복원되는 국보 301호 영산회상 괘불법회와 함께 전통과 서양음악, 불교철학이 어우러져 가을 지리산을 장엄한다고 합니다.

광주불교방송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봄철이면 홍매화와 벚꽃으로 전국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리산 화엄사,
뜨거운 여름을 거쳐 산자락 곳곳에 가을 정취가 뭍어날 무렵이면 화엄음악제가 본격적인 가을을 알립니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화엄음악제의 화두는 '자명'.

폭염 등 유난스러웠던 지난 여름을 잠시 잊고 자신의 마음, 스스로를 비추고 바라보는 깨달음의 시간으로 가을을 맞아보자는 취지입니다.

이번 화엄음악제는 우리 전통음악과 다른 나라의 영성음악을 불교의식 속에 녹여 화엄의 시대정신을 예술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진스님 / 화엄사 성보박물관장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 화엄음악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세계각국의 영성음악을 불교의 깨달음에 접목시켜서 많은 이들이 내면의 평화와 조화를 이루게끔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15일 금요일부터 17일 일요일까지 2박3일, 화엄사 화엄원과 각황전 앞 특설무대, 그리고 성보박물관과 보제루에는 국내외 다양한 뮤지션들이 ‘자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나연 / 화엄음악제 홍보팀장
"네 올해 화엄음악제도 많은 뮤지션과 예술가들이 참여하는데요. 작년에도 참가했던 리코더리스트 '에릭 보스그라프'와 올해 처음 시도되는 화엄레지던시 공동프로젝트 '자명'이 있고요. 시대의 춤꾼이라 불리는 박은하 선생님의 공연도 있습니다. 그외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뮤지션들이 참가해서 화엄음악제를 빛낼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의 범패공연과 국보 영산회상 괘불탱을 여는 현괘의식을 30여년만에 재연합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 화엄세계가 구현되기를 비는 불교의식이 이번 화엄음악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대진스님 / 화엄사 성보박물관장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기념하여 국보 제301호 영산회상 괘불탱을 30여년만에 화엄사에 법석을 펴고 많은 이들에게 화엄세상을 알리기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메인 공연이외에도 ‘워터스케이프 무가보주’ 전시와 불교 건축미학을 체험해보는 투어프로그램, 명상수련과 다도체험 등 부대프로그램들도 음악제를 더 풍성하게 할 예정입니다.

덕문스님 / 화엄사 주지
"2017 화엄음악제, '자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스스로 맑히고 밝히는 고운 마음을 만끽하고 느끼고 갈수있도록 우리화엄사가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불자여러분, 국민여러분 많이 오셔서 즐거운 법석자리가 빛날수있도록, 또 느끼고 행복함을 가져가시면 고맙겠습니다."

늦여름의 햇살이 여전히 뜨겁고 거칠다면, 이번 주말휴일, 지리산 화엄사 풍요로운 음악제에서 가을의 시작을 만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BBS NEWS 박성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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