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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화엄사, 전국 피서객에 법향가득한 선서화 전시전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7-08-07 13:43 | 댓글 : 0 개
지리산 구례 화엄사가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사찰을 찾고 있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경내에서 진공스님의 선서화 전시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화엄사 보제루에 전시된 108점의 선서화는 무더위를 피해 사찰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부처님의 법향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불교방송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간살이가 유난히 힘든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리산 화엄사를 찾은 탐방객들에게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는 꿀맛같은 힐링 그자체입니다.

이런 탐방객들을 위해 화엄사가 지난 4일부터 작은 선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진공스님의 첫 번째 선서화전 ‘대그림자 뜰을 쓸어도’.

수행으로 쌓아둔 백여덟점의 선서화 작품들을 천년의 향이 배어나는 경내 보제루에 그윽한 선차와 함께 전시한 것입니다.

[인터뷰] 진공스님 / 구례 화엄사

"늘 생활로 부처님 말씀과 조사스님 말씀을 즐겨쓰는데요. 전시같은 것는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것을 회향을 해야겠다. 많은 사람들한테. 다른시각으로 부처님말씀과 조사스님들의 말씀을 주옥같은 말씀을 다른시각으로 전해야겠다는 그런마음이 갑자기 일어나서 갑자기 처음으로 시작한 겁니다."

보제루 벽에 모습을 드러낸 ‘부처님 불’자는 지친 심신을 부처님의 손길인양 부드럽게 맞이하고, 빼곡이 화면을 메운 ‘금강경’ 화폭은 힘든 수행을 인내하며 아로새긴 스님의 원력이 느껴집니다.

전각들 벽면에서 만나봤던 ‘심우도’는 형형색색의 부채속에 다시 태어나 우리를 반겼고, 큰 화폭 만큼 보제루 한 가운데에 걸린 ‘원각경’은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처럼 정신을 일깨웁니다.

[인터뷰] 진공스님 / 구례 화엄사
"이것은 원각경입니다. 부처님이 설하신 원각경인데요. 화엄경의 축소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원각경을 늘 독송하고 수행하고 생활하는게 제 일상인데 이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람들한테, 부처님한테 회향하고 싶었습니다."

진공스님의 첫 작품전시전이기도 하지만 주지 덕문스님의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화엄사 문화행사이기도 한 이번 전시전,

덕문스님은 진공스님의 묵향가득한 작품들이 이번 여름 화엄사를 찾는 모든 이에게 지리산의 시원한 바람이길 서원했습니다.

[인터뷰] 덕문스님 / 화엄사 주지
"우리 진공스님이 잘사셨나? 또 도반들이 이렇게 많이 와주신것만 보더라도 수행을 잘하시지 않으셨나? 오랜세월동안 선원을 다니면서 수행정진력을 한올한올의 글씨로 다 사경을 하고 또 서화를 그리면서 수행의 근본을 삼았던 것만 하더라도 저의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매서운 동안거와 지난한 하안거를 거쳐 보제루를 수놓은 부처님의 가르침들이 더위와 삶에 지친 이들의 가슴에 아로 새겨지길 진공스님 역시 또하나의 수행으로 발원합니다.

[인터뷰] 진공스님 / 구례 화엄사

"한송이의 연꽃이에요. 그 인연으로 부처님 말씀 한구절이라도 가슴에 새기시고 총량한 복을 얻어가신다면 저는 그걸로 족합니다."

진공스님의 화엄사 보제루 선서화전, ‘대그림자 뜰을 쓸어도’.

오는 19일까지 지리산 자락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선서화의 그윽한 향기를 전해줄 예정입니다.

BBS NEWS 박성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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