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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기획보도>눈높이 맞춘 화엄사 어린이 템플스테이, '인기상종가'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7-08-04 14:56 | 댓글 : 0 개
여름방학을 맞아 보내드리고 있는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어린이청소년 포교여건이 유난히 열악한 호남불교계지만 구례 화엄사 어린이 여름 템플스테이는 눈높이를 맞췄더니 인기상종가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함성으로 가득한 화엄사 현장을 광주불교방송 박성용 기자가 밀착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엄사 스님과 어린이들이 시원한 계곡물에 흠뻑 빠졌습니다.

스님들은 오늘만큼은 엄격한 사중 생활을 잊은채 동심의 세계로 더위를 피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시작된 어린이 템플스테이, ‘애들아 놀자’의 화엄사 풍경입니다.

사찰 주련 쓰기 시간, 어려운 한자지만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모님, 친구와 자신을 되새기며 정성스럽게 마음을 담았습니다.

<인터뷰>김홍빈 / 전남 구례 문척초 5학년
"모든 사물과 짐승들은 인간과 똑같이 움직이니까 모든 사물과 짐승들을 인간과 똑같이 대하라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서유빈 / 전남 순천 매안초 3학년
"부처님이 여기 오시고 친구들은 재밌게 놀아서 부처님이 여기 계신다는 뜻 같아요."

<인터뷰>윤아랑 / 경남 거제 일운초 4학년
"공부 잘하고, 장학금 많이 타고, 친구랑 친해지고, 엄마아빠 말씀 잘 듣고 그런 마음으로 썼어요"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이지만, 열심히 논 뒤 만난 사찰음식은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인터뷰> 박미정 / 전남 구례 문척초 5학년
"활동도 재밌고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아서 재미있어요“

자원봉사 중학생에게는 낯선 동생들을 돌본 시간이 자신을 성장시킨 소중한 기억입니다.

<인터뷰> 허욱 / 자원봉사 (전북 전주서중 1학년)
"아이들을 이끌어보니까 참 힘들어 저도 어른들의 마음을 잘 알게된거 같아요.(중략) 제 자신이 조금 성장한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런 행사가 앞으로 또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저녁 예불시간, 대웅전 법당 대신 아이들은 축구로 사찰 경내를 가득 메웠고, 놀이로 부처님이 모셔진 법당을 뛰어다녔습니다.

‘애들아 놀자’는 이름 그대로 화엄사가 템플스테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성스님 / 화엄사 연수국장
"우리 아이들이 2박3일 동안 서로간에 모르는 아이들끼리 잘놀고 잘웃고 잘먹고 잘자고 함으로써 템플스테이가 끝나고 나서도 각자의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끼리 잘 놀수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러 왔다가 자원봉사를 한 불자는 사찰 경내를 가득 메운 아이들의 함성이 부처님께 올린 기도였습니다.

<인터뷰> 조지연 / 자원봉사 (경기 수원)
"산사에 아이들의 웃음소리, 고함소리, 머 이런 소리들이 막 나니까, 적막했던 산사가 굉장히 살아나는 느낌이 들고요. 아주 좋습니다."

신나는 아이들의 함성으로 지리산 자락을 장엄한 화엄사 어린이 템플스테이, ‘애들아 놀자’.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불교프로그램이 어떻게 사랑받을수 있는지 보여준, 생생한 현장이었습니다.

BBS NEWS 박성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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