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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 극락왕생하소서” 팽목항 세월호 추모 물결 가득

글쓴이 : 정종신기자 | 작성일시 : 17-03-29 13:04 | 댓글 : 0 개
[앵커]
지난 3년동안 세월호 참사의 상징적 공간이었던 진도 팽목항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선체의 무사 이동과 희생자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바로 그것인데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팽목항에 광주BBS 정종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배어있는 진도 팽목항 빨간등대앞.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씻김굿 가운데 하나인 '초가망석'이 울려퍼집니다.

 추모객들은 두손을 모으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씻김굿에 동참했습니다.

 진도 군민과 추모객 300여 명은 이제 세월호를 떠나 보내며 애끓는 마음을 씻김굿으로 대신했습니다.

망자의 저승 천도를 비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살풀이와 길닦음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팽목항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했습니다.

 
 정근호 / 광주광역시
 
 "오늘 처음 와 봤습니다만 굉장희 안타깝습니다. 한마디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대책을 갖췄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모제의 절정은 세월호 참사 1078일째를 의미하는 1078개의 노란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추모곡이 울려 퍼진 가운데 노랑 풍선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랐습니다.

 추모객들은 하늘로 날아 오른 노란 풍선을 바라보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김현숙 / 진도군 진도읍

 "영혼들이 풍선이 이렇게 날아가는데 저 풍선처럼 정말 기볍게 훌훌 날아가서 좋은 세상으로 갔으면 하는 그런 마음과…"

이번 추모제는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과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기 위해 진도군이 마련했습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추모제는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아이들의 사연을 담은 연극과 편지글 낭독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BBS뉴스 정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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