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지역 철새 도래지에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철새 개체 수가 관찰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내 겨울 철새 도래지는 영암호와 순천만·해남 고천암호 등 15곳으로,
이곳에서는 최근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와 청둥오리·흰빰검둥오리 등
17만 3천 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배, 지난달과 대비해 5.1배나 늘어난
개체 수입니다.

특히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내 총 107만 9천 마리 가운데 16%가
전남에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