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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행 몸소 실천한 진정한 수행자" 5·18단체, 월주스님 열반 애도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1-07-22 17:39 | 댓글 : 0 개


5·18단체들이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의 열반을 애도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을 비롯해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등 오월단체들은 오늘(22일) 공동 성명을 내고 "수행과 자비행을 몸소 보여준 월주 스님을 추모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5·18민주화운동이 있었던 지난 1980년 당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고있던 스님은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군부정권 지지성명 지시를 거부하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봉행했다"며  "신군부의 10·27법난 당시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 연행된 스님은 23일간 조사를 받은 뒤 원장직에서 물러나고 미국으로 3년간 유배 생활을 떠났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1994년 조계종 총무원장에 재선출된 스님은 불교 자주화와 종단 민주화 등에 앞장섰고 총무원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지구촌 공생회와 함께일하는재단, 위안부 할머니들 쉼터인 '나눔의 집'등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 나눔운동에 헌신했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오월단체들은 "월주스님은 서슬퍼런 군부정권에 굴복하지 않고 종교 화합 운동에도 앞장섰던 진정한 수행자였다"며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 더 나은 변화를 일으킨 고인을 기억하겠다"며 추모했습니다.

한편 월주스님은 오늘(22일) 오전 9시 45분 쯤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법랍 68년, 세수 87세로 열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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