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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노라마] '17명 사상' 광주 붕괴 건물 현장 감식…경찰 본격 수사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1-06-10 15:06 | 댓글 : 0 개
[앵커]

어제(9일) 광주광역시의 한 재개발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9명이 숨지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후 국과수 등 관계기관 함께 정밀 감식에 나섰습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광주시 학동의 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인근 도로의 시내버스를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버스에 타고 있던 17명 중 9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건물 잔해에 깔렸다 구조된 8명도 크게 다쳐 현재 전남대병원 등 광주지역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청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가 설치된 가운데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과 권순호 대표가 오늘 오전 광주를 찾아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몽규 /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번 사고에 대해서 유가족, 부상자, 광주 시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철거업체가 관할 구청에 제출한 계획서를 따르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동구는 안전 조치 미흡을 이유로 철거업체 시공사와 감리자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도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문제가 드러나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지난 4월 4일 동구 계림동 주택 붕괴 사고 이후 우리 시는 건설현장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도록 네 차례에 걸쳐 공문으로 지시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런 가운데 붕괴사고 원인과 업체의 과실 여부를 밝히기 위한 경찰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시공사와 철거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공사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늘은 시공사 현장 사무실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오늘 오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합동 정밀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BBS 뉴스 김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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