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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아침저널] 한국당 황교안 대표 5.18기념식 참석 논란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9-05-15 20:10 | 댓글 : 0 개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모레(18일)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극우 단체들까지 광주에서 집회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봅니다.  보도국 김종범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기자~  먼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모레 5.18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5월 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기자>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식에 정부 주요인사와 여야 각당 대표들이 참석하는 것은 관례로 돼 있는데요. 그런데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기념식 참석을 놓고 올해는 논란이 뜨겁습니다. 
무엇보다도 5.18 망언을 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 대한 국민적 공분, 그리고 광주시민들의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또 5.18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책임도 묻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앞서 이달 초에도 광주를 찾았는데요. 당시에도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연설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물세례까지 받으며 쫓기다시피 광주를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광주에 오겠다는 데 대해서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인 꼼수를 부리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호남민심을 자극하고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보수의 지지를 결집해겠다는 일종의 정치적인 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박재만 공동대표의 말을 들어시죠.

◀INS-1▶ 박재만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장외투쟁으로 자기들의 세를 얻기 위해서, 내년 총선을 겨냥해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광주 망월동에 오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는 물리적 충돌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와서 벌어진 불상사에 대해서는 분명히 저들의 책임리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모쪼록 기념식장에서 불상사가 발생하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요. 그런가하면 극우 보수단체들이 광주에서 5.18 폄훼집회를 하겠다고 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극우 성향의 보수단체들이 내일 전남대 후문에 이어 모레 18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들 단체는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조서 공개를 요구하며 금남로 4가에서 집회를 한뒤 거리 행진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날 국립 5·18민주묘지 입구 앞 도로에도 집회 신고가 접수돼 있는데요
 
이 때문에 5.18추모행사 등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보수 집회 참가자들간에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5.18은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계획된 시나리오였고, 당시 전두환씨가 광주에 내려와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죠?

<기자> 증언을 한 사람은 1980년 당시 광주에서 미군 정보관으로 활동했던 김용장 씨와  국군 보안부대 수사관이었던 허장환 씨입니다.

국회 의원회관에 이어 광주에서 증언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들의 증언을 정리해보면 1980년 5월 21일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씨가 헬기를 타고 광주에 내려왔고 당시 특전사령관 등과 진압작전 회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사살명령'을 내렸을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계엄군들이 희생자 시신을 옛 국군통합병원에서 소각했고 사복 차림의 군인들로 꾸려진 이른바 '편의대'를 시민군 사이에 침투시켜서 과격시위를 유도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그럼 김용장씨의 증언 내용 가운데 한대목 들어보시죠

◀INS-2▶ 김용장 / 전 미국 육군 501정보단 요원 
"(전두환씨가) 헬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헬기를 타면 절대적으로 남는 서류가 있습니다. 영어로 플라이트 플랜, 비행 계획서입니다...이밖에도 광주국군통합병원에서의 시신소각, 헬기사격, 광주교도소 습격, 공수부대원에 의한 성폭행 등이 제 첩보에 기록돼 있습니다."

<앵커> 내일 전야제에 이어 모레는 기념식이 열리게 되는데요.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어제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정치권도 속속 광주에 집결하고 있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5.18기념일을 앞두고 정치권의 광주행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당직자 등이 어제부터 광주에 머물면서 내일 전야제와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들도 전야제와 기념식 참석을 위해 내일(17일) 광주를 찾을 예정이고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들도 전야제와 기념식에 모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총선이 1년가량 앞으로 다가온 데다 전두환 재판과 5.18왜곡, 망언 논란 등으로 5·18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도 큰 상황이여서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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