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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선거 결산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8-06-14 08:09 | 댓글 : 0 개
□프로그램: 광주 BBS 빛고을아침저널
□내용: 6.13지방선거 결산(광주·전남 기초단체장)


<앵커> 보도부 기자들과 함께 어제 치러진 6.13지방선거를 결산해보고 있는데요.
광역단체장에 이어서 광주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결과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종범 기자~ 우선 광주전남 각 시군구별 최종 투표율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우선 광주에서는 동구가 62.7%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는데요. 민주평화당 소속인 현직 구청장과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한 여당 후보, 그리고 지역구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바른미래당 후보간의, 광주 유일의 3당 대결이 펼쳐지면서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69.3%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투표율이 70%를 넘겼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구례가 81.4%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고흥 역시 80.7%로 80%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신안, 곡성, 진도, 완도, 장흥 등이 70% 중후반대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남지역 시 단위에서는 광양이 68.6%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거나 또 여당 후보와의 접전이 펼쳐진 격전지, 그리고 네거티브 선거전이 뜨거웠던 곳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광주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예상됐었는데...예측대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이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광주에서는 모두 5개 자치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야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 간에 치열한 표대결이 펼쳐졌는데요

결과는 5개 구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상대 후보들을 제치고 압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호남의 적자를 표방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서구를 제외하고 광주 4곳에 구청장 후보를 내면서 내심 2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요

개표결과 광주시장과 5곳의 구청장 자리를 모두 민주당에 내주면서 호남지역에서 향후 정치적 입지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서구청장 선거에서도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간에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앵커> 광주는 그야말로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을 거두게 됐는데...각 자치구별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광주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비민주당 후보로 나선 현직 청장 간에 맞대결이 펼쳐진 서구와 동구가 최대 격전지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 두 지역은 접전지답게 지난 사전투표에서도 동구가 28.92%, 서구가 24.07%로 광주지역 투표율 1,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서구청장 선거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인 민주당 서대석 후보와 현직 청장 출신의 무소속 임우진 후보간의 양자 대결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임후보의 경우 결국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선거운동 막판 민주당 서대석 후보의 인사청탁과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두 후보간에 비방전과 고발이 이어지는 등 혼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임후보가 민주평화당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서대석 후보와 예측불허의 치열한 표대결이 점쳐졌는데요. 결국 서대석 후보가 임우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동구청장 선거도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평화당 김성환 후보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광주시의원 출신의 임택 후보간 접전이 펼치면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김성환 후보가 개표 중반까지도 근소한 차로 추격했지만 점차 간격이 벌어지면서 민주당 대세론을 앞세운 임택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남구와 북구, 광산구에서도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승리를 거뒀죠?

<기자> 남구는 더불어민주당이 김병내 전 청와대 행정관을 후보로 단수 추천하면서 공천갈등이 빚어졌던 곳인데요.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을 냈던 최진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두 후보간에 자존심을 건 대결이 예상됐는데요
개표결과 김병내 후보가 최진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북구와 광산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민주평화당 후보를 모두 이겼는데요

북구청장 선거에서는 광주시 행정부시장 출신의 민주당 문인 후보가 민주평화당 주자로 나선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의 이은방 후보에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은방 후보의 경우 북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경진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대대적인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민주당 대세론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광산구청장 선거에서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민주당의 김삼호 후보가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 당선자들의 득표율을 보면요 동구 임택 후보 52%, 서구 서대석 후보 가 66.7%, 남구 김병내 후보 68.8%, 북구 문인 후보 76%, 그리고 광산구 김삼호 후보가 7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광역, 기초의회도 민주당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향후 지역 정가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처럼 압승을 거두게 된 요인은 어디에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까?

<기자> 광주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이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싹쓸이를 했던 지역 아니겠습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과 기초단체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면서 주인이 뒤바뀐 형국인데요
선거 초반부터 민주당의 독주가 이미 점쳐졌습니다. 그동안의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앞세워 민주당 후보들이 줄곧 우세를 보여 왔습니다. 여기에다 야권이 분열되면서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이 호남에서의 지지동력을 잃은 것도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를 살펴봤고요
이어서 전남지역 22개 시군 단체장 선거 결과를 정리해 봅니다. 광주에선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데 반해 전남에서는 이른바 비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광주지역이 민주당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면 전남에서는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민주평화당, 그리고 무소속 바람이 거셌습니다.

민주당은 총 13곳에서 당선자가 나왔는데요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성 후보가 민주평화당 김연관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고요
나주에서도 연임에 도전한 민주당 강인규 후보가 민주평화당 김대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화순에선 더불어민주당 구충곤 후보가 민주평화당 임호경 후보를 제치고 역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구충곤 후보는 지난 2014년 제 6회 지방선거때도 임호경 후보와 표대결을 해 이긴 바 있는데요.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다시 한번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앵커> 담양과 목포에서는 단체장에 네 번이나 당선되는 4선 기록도 나왔죠?

<기자> 민주당 최형식 후보인데요. 득표율 46.5%를 기록하면서
최 당선인은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담양군수에 당선됐지만 2006년 재선에는 실패했다.하지만 2010년, 2014년 당선돼 이번이 3선 연임이자 총 4선 도전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목포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김종식 후보가 완도군수 3선에 이어, 역시 4선 단체장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곡성 군수 선거에서는 전라남도 의원과 곡성군수를 역임한 유근기 후보가 다시 한번 곡성 군정의 수장이 됐고 진도에서는 이동진 민주당 후보가 3선 기록을 썼습니다.
구례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김순호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완도군수 선거에선  민선 6기 완도군수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신우철 후보가 평화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군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순천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 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낸 허석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됐습니다.
이밖에 보성군수는 김철우, 강진군수는 이승옥, 영암군수는 전동평, 무안군수 김산 후보가 각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우세를 보였지만, 민주평화당도 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죠?

<기자>그렇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전남 3곳에서 당선자가 나왔는데요
우선 함평군수 선거에서 함평군 의회 의장을 지낸 민주평화당 이윤행 후보가 기업인 출신의 민주당 김성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함평은 당초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가 됐던 곳인데요. 개표결과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은 예상을 뒤엎고 민주평화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해남에서는 전남 도의장 출신의 명현관 후보가 55% 득표율로 당선됐고
고흥에서는 송귀근 후보가 민주당 공영민 후보를 누르고 군수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앵커>호남맹주, 호남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광주에서는 그야말로 참패를 했는데 전남지역에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고 봐야하나요?

<기자> 민주평화당에서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선전을 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는데요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초반에는 여당인 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 이런 예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일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이 약간 돌아섰고, 또 민주당 대세론에 대한 견제 심리가 어느 정도 작용하면서 민주평화당 쪽에 다소 유리한 판세가 형성됐다는 분석입니다.

민주평화당은 당세가 취약한 탓에 광주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고 따라서 기초단체장선거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는데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도부가 전남지역 격전지를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전남지역 5곳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이 됐는데...소개해주시죠

<기자> 우선 접전지역으로 꼽혔던 곳이죠. 장성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유두석 후보가 민주당 윤시석 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습니다.
장성 지역은 선거 막바지 ‘금품 살포 의혹’이 터지면서 후보간 맞고발이 이어지는 등 네거티브 선거전이 극심했는데요. 유 후보는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선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유두석 당선자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군수에 첫 당선된 후 2014년과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연이어 당선되면서 무소속 3선 신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광양에서는 무소속 정현복 현 시장이 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렸고 여수에서는 고위 관료 출신 권오봉 후보가 52.23%로 경찰서장 출신 민주당 권세도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신안은 전·현직 군수인 박우량, 고길호 두 무소속 후보가 1,2위를 차지했고 장흥에서도 무소속의 정종순 후보가 여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자로 확정됐습니다.

<앵커> 무소속 돌풍이라고 해도 될만큼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는데요. 이렇게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기자> 아무래도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꾸준히 표밭갈이를 해온 후보들의 힘이 위력을 발휘됐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신안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과 평화당 모두 공천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면서 무소속 후보가 약진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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