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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다니는 아들

글쓴이 : 박현옥 | 작성일시 : 14-11-19 10:14
여자아이 둘을 키울 땐 몰랐는데
셋째 아이로 아들을 키우다보니
열 배는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아들은 집 안에서 무조건 뛰어다닙니다.

집에서 아무리 뛰지 말라고 해도
이야기하는 내 목만 아픕니다.

소파며 침대에서 뛰는 건 기본이고요
식탁 위에서 뛰어내리는 기상천외한 일들도 벌입니다.

밖에라도 나가면 아들을 잡으러 다니느라
땀이 마를 날이 없어요.

아래층의 항의 전화도 많이 받아
이사라도 가야 할 지경입니다.

그러다보니 `하지마라, 뛰자마라, 조용히 해라`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다른집 아들들 도 다 그러는건지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 정말 보물 같은 존재들이죠.
자전거 탄 풍경의 보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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