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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길이 있다

글쓴이 : 주연주 | 작성일시 : 14-10-30 10:00
살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그 고비을 넘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때로는 그 최선이라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계획한 일은 어김없이 틀어지고
아무 생각도 없었던 시댁과 남편한테서도 일이 터져
더욱 꼬이게 되었을때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손을 내밀 곳도, 나를 잡아주는 사람도, 하소연 할 곳도 없어
하릴없이 동네 도서관에 찾아가
서가 쪽을 기웃거리다 눈에 들어오는 책이 공자님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공자는 네 가지를 완전히 끊었다. 그것은 사사로운 뜻,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 고집을 피우는 것, 자기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

나에게 경종을 울리는 글귀였습니다.

사사로운 것에 얽매지는 않았는지,
 한 번 마음 먹은 것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고집을 부리고,
나만을 위해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살아온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에 어둡고 무거운 그림자들이 하나씩
걷히는 느낌이었고 삶에 지혜을 찾을 때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비로소 이해했습니다.

윤도현 밴드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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