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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글쓴이 : 이호진 | 작성일시 : 14-10-15 09:39
저희 집안은 젖소를 키우고 목초를 재배하는
낙농인이었습니다.

어느날 푸른 초원이 아닌 도시에서의 삶에 갈증을 느껴
 먹고살기 위한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고심 끝에 커피학원에서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
바리스타가 되었습니다.

커피 한잔 150cc 를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30초 남짓,
85~92 도씨로 데워진 물의 속도와 양에 따라
부드럽게 부풀기도, 포말처럼 끓어오르기도 합니다.

주전자의 회전하는 손목 스냅보다 중요한 것은
몸과 손에 힘을 빼고, 마음을 비우고,
더 좋은 맛을 내겠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커피가 가진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이
손님과 자연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오늘도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브라운 아이즈의 with coffee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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