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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글쓴이 : 박경준 | 작성일시 : 14-08-18 09:21
바다가 휜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여장을 풀고
장마가 흝고 지나간 바다는 맑고 투명했습니다.

파도 소리와 창문으로 드나드는 바람이 귀를 간지리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이 순간,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자연속에서 자신을 성찰해보기도 하고
화려한  도시보다는 삶이 묻어나는 골목길이나
뽀얀 빨래가 말라가는 정겨운 거리를 거닐며
참여행의 맛을 느껴습니다.

손수건 물통 컵 등을 준비해서 쓰레기 배출도 줄이고
이동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능한한 걸어 다녔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한 여행은 추억도 많았고
정신적 풍요함을 느끼게하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저 바다에 누워! 높은음자리의 노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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