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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버지

글쓴이 : 박정미 | 작성일시 : 14-08-08 09:22
친정 아버지는 소문난 짠돌이(?) 십니다.

가까운 거리는 물론 웬만한 거리는 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닙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다 위험하고 불편하다며
필요한 이웃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지난 휴일에  모시고 점심식사를 했는데
커다란 화분을 캐리어에 넣고 오셨지 뭡니까 ?

시집간 딸 주시겠다고요 ~~~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택시도 타지않고
캐리어에 화분을 넣고 걸어 오셨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면서도 조금 찡했습니다.

제가 잘 살고 있는것도 아버지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불어나는 뱃살도 정리할겸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걸어다닐까 합니다.

아버지께 잘하려고 하는데
이런 저런 핑게로 쉽지가 않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인순이의 아버지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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