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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세상

글쓴이 : 최영미 | 작성일시 : 14-07-28 11:26
휴일을 맞아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보람된 일이
없을까 찾아보았습니다.

근처의 복지원에 찾아가
작은아들과 막내딸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잡초를 뽑고,
큰아이는 수레로  실어 버리며 주변을 정리하였습니다.

힘들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자신의 일에 열심인  아이들이
정말 대견 스러웠습니다.

울타리의 벗겨진 페인트도 제거하고,
화분과 화단정리를 하면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옷이 더러워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아이들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가슴 벅찬 일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 신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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