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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튜닝

글쓴이 : 김미진 | 작성일시 : 14-07-16 17:33
어제도 남편과 크게 다퉜어요.

어느 날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하더니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서
자동차 부품들을 사 모으기 시작하는 거예요.

아무 문제 없는 멀쩡한 타이어 휠을  교체하는가 하면
여름이라 도색을 했다면서 당당히 2백만원을 쓰고 왔어요.

어제는 저 몰래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아서 차를
튜닝하다 딱 걸렸지 뭐예요.

내친 김에 합산해보니
지금까지 튜닝비로 3천만원은 쏟아부은 거예요.

작년 결혼 기념일에는 드라이브 가자고 하기에
어디 좋은 곳에 데려가려나 보다 하고
내심 기대했는데,

새로 튜닝했다면서 승차감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심각합니다.

이 남자 계속 데리고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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