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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글쓴이 : 김금자 | 작성일시 : 14-07-07 10:08

 밤 11시가 넘었는데 잠이 오지않아 이리 저리 뒤척이는데
옆에서  코을 드르렁 거리며 자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내 건강은 내가 스스로 지켜야하는데
일을 몰아서하고 생각없이 커피를 넉잔이나 마신 것 입니다.

잠이 자기위해 양 1, 양 2, 양 3, ....
이런 저런 걱정과 생각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샜습니다.

밥 하기위해 일어나보니
아들 한울이가 싱크대에서 물장난흘 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 한울아 안돼 `` 하고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평소에 소리 하나 안 지르던 사람이 왠일 이냐며
남편이 의아해 합니다.

잠을 못자다 보니 성격이 예민해지고 하루가 뒤범벅입니다.

걱정하는 70%가 해결되지 않은 일임에
우리는 그로 인해 잠 못 드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시댁 일로 고민하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 그냥 쉽게 생각해.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잖아
마음 크게 먹고 세월이 해결해 줄거야 ``

무슨 뽀족한 대한이 없기에 위로의 말만 해주고
돌아 왔습니다.

살아가면서 무언가 해결되지 않는 걱정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잠 자는 방법들을 얘기하는데
저에겐 쉽지가 않습니다.

Insomnia (불면증) - 휘성의 노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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