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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많은 이유

글쓴이 : 안영선 | 작성일시 : 14-07-02 09:48
식당 출입문에 말이 약간 어눌하고
뭔가  필요한 것을 말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아 보이는 10대초반의 장애인이 들어왔습니다.

사장님은 장애인 소년의 손을 잡고 데리고 들어와
배가 고프냐고 묻자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잠시 후 음식이 나왔고
두 사람이 친부자인것 처럼 반찬을 숟가락에 얹어주며
밥을 먹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팔을 걷어보자
팔찌에 연락처가 있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식당위치를 알려주고 천천히 오시라고 하셨습니다.

밖에 나왔다 그만 아이를 잃어버리고
부모님이 여기 저기 찾아 다녔다고 합니다.

장애인을 친자식처럼 돌봐준 사장님을 보면서
이 식당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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