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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글쓴이 : 김성은 | 작성일시 : 14-07-01 11:32
동네 목욕탕에 곱상한 얼굴에 항상 웃는 모습으로
반기는 때미는 아줌마가 있었습니다.

그분의 착한 심성 탓에 아줌마들이 스스럼없이 몸을
맏기곤합니다.

혼자오신 할머니 손님이 계시면
돈이 없다는 할머니께,
싸 ~비스라면 안심시켜 드리고 시원하게 맛사지와
때를 밀어 드리는걸 자주 보곤했습니다.

예상찮은 서비스를 받은 할머니들이
시원한 맛을 느낀 후 부터는 친구들과 마시지를 받으러
들르곤 합니다.

돈벌이 할 시간에 무료 봉사하는 푸근한 인정과
낙천적인 성격이 좋아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안 보이셔서 사장님께 물어보았더니
몸이 안좋아 조금 쉬다가 고향에 가서 목욕탕을 차릴거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만나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건강 잘 챙기시고 고향 목욕탕 잘 운영하시면서
좋은 마시지 서비스 많이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성시경의 당신은 참, 신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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