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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별거라고

글쓴이 : 서윤정 | 작성일시 : 14-05-23 09:48
요즈음 스물아홉 저희 친구들 사이에는
고 3 병 보다 힘든 ` 서른 살 병 ` 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 내 나이가 어때서 뭘 해도 딱 좋은 나이 인데..``

서른이 되면 용기가 안 날 것 같아
꿈꿔왔던 것이라면 뭐든 질러보는 무서운 병입니다.

 주위의 동갑  친구들이 하나같이 이직을 준비 중이고
하나 둘 떠나고 있습니다.

고시공부까지 해가며 어럽게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고
이름도 생소한 아프리카로 장기 봉사활동을
떠나는 친구도 있습니다.

하필 별게 다 서러워 눈물 찔끔 나는데
친구들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있답니다.

서른이 뭐 별거라고.....

이은미의 서른즈음에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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