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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싱그러움

글쓴이 : 정두성 | 작성일시 : 14-05-21 09:29
봄날의 싱그러움을 느끼기 위해
주말에 전북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평원지대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보리밭은 끝을 알 수 없는 평원 이었습니다.

보리밭을 따라 걷다보면 목가적인 오두막이 서 있고
전망대에 올라서면 드넓은 평온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봄바람이 보리를 휘감아 치면 싱그러운 봄 향기가
코 끝으로 전해집니다.

따사로운 봄볕에 양산을 받쳐 든 여인들의 발걸음은
순박한 시골 처녀의 모습이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풍요롭고 넉넉하게 채워준 청보리밭은
치유의 능력을 갖춘 풍요의 땅이었습니다.

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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