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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화분

글쓴이 : 배수진 | 작성일시 : 14-05-15 12:22
맞벌이 부부여서  2살, 5살 아이를 어린이집에
처음으로 맡기고 한 달 내내 조마조마 했습니다.

아이들이 몸도 약해서 어린이집 적응이 어려웠는데
한 달 쯤 지나니 건강도 되찾고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적응을 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둘이서
` 엄마 아빠 힘내세요 `라는 메세지와 함께
봄꽃이 담긴 흙화분을 들고 집에 왔지 뭡니까 ?

아이들 키우면서 부족한 부모인것 같아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밝고 사랑스럽게 잘 자라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들 낳고 처음으로 받아본 튤립화분.
내가 받아본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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