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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편지

글쓴이 : 하지미 | 작성일시 : 14-04-08 15:42
고3 때 였습니다.

어느 날 소포가 와서 받아보니 친구가 보내준 시집이었습니다.

그건 그냥 시집이 아니라 친구가 직접 시를 옮겨 적고
그림까지 손수 그려서 만든 시집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말린 낙엽과 꽃잎까지 들어 있어
그 정성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
좋은  친구로 영원히 함께하자는 메시지도 함께 있었습니다.

공부 때문에 지친 내마음에 말할 수 없는 행복이
꽉 차는 것을 느꼈고,
시를 읽을 때마다 내 영원이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단짝 친구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다비치의 편지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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