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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38. 화순적벽과 신재 최산두 이야기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6-06-29 09:01
[답변] 네 오늘은 신재 최산두 이야기입니다
 
신재 최산두(崔山斗)는 전라도 광양에서 정2품 한성판윤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백운산과 북두칠성의 정기를 이으라는 뜻으로 산두(山斗)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김종직(金宗直)과 김굉필(金宏弼)의 문하에서 공부했고 과거에 급제하여 정5품 홍문관교리를 거쳐 호당에 선발됐습니다. 호당(湖堂)은 임금의 특명으로 젊은 학자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를 말합니다.
 
최산두는 사가독서를 마치고 왕명을 받드는 정4품 의정부 사인으로 승진하였습니다. 조광조와 더불어 훈구파를 비판하며 혁신정치를 주창하다가 기묘사화로 화순 동복으로 유배됐습니다.
 
화순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하서 김인후와 미암 유희춘 등 후학을 양성했고 15년 만에 유배에서 풀려났지만 벼슬에 나가지 않고 은둔하다가 53세에 사망했습니다.
 
최산두는 문장에 뛰어나서 유성춘, 윤구와 함께 ‘호남삼걸’이라는 칭호를 받았고 도학정치를 추진하여 조광조, 기준, 앵팽손과 더불어 ‘사학사(四學士)’로 불렸습니다.
 
최산두는 유배지 화순 동복의 아름다운 절경을 소동파의 적벽(赤壁)에 버금간다는 뜻으로 ‘화순적벽’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을사사화로 낙향한 송정순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적벽에 물염정(勿染亭)이라는 정자를 지었습니다.
 
화순적벽은 최산두가 붉은 눈물을 뚝뚝 흘린 곳이며 김삿갓이 눈물의 방랑을 마쳤던 곳입니다. 정치는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위정자들은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일환의 역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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