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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함께하는 박상령 교수의 차이나프랜들리]11. 중국의 시민의식 고취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6-06-09 09:04
[진행]광주광역시와 함께하는 박상령 교수의 차이나프랜들리시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BBS 광주 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중국 정부기관의 부서 중에 ‘ㅇㅇ시 정신문명 건설 지도위원회 사무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줄여서 ‘문명판文明办’이라고 부르는데 정신문명을 제고하는 일을 하고 우수 기관이나 개인을 표창하기도 합니다. 시민의식을 고취하는데 정부 기관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지요.

얼마 전 중국 절강성浙江省 영파시宁波市의 ‘문명판文明办’에서 영파시 공안국 등 10개 기관과 함께 ‘교통안전 의식 제고’에 대해 회의를 열고 실시 방안을 논의했는데 그 중 교통경찰에 내려진 임무가 ‘횡단보도 양보운전’을 추진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통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양보운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널리 알리고 실행에 옮겼는데, 차량의 양보를 중점적으로 유도하여 길을 건너는 행인이 안심하고 건널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시 지역으로 번화가의 횡단보도 두 곳을 지정하였고 횡단보도 한 쪽에는 교통경찰 보조원이 ‘양보운전’이라고 쓴 둥글고 큰 막대사탕 표어를, 다른 한 쪽은 지원자가 노란색 깃발을 준비했습니다. 행인이 지나갈 때 경찰 보조원이 막대사탕 표어를 들면서 호루라기를 불면 맞은 편 지원자도 이에 맞추어 노란 깃발을 들어 차량에게 미리 감속하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기자들이 앞 다투어 취재에 나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시내버스, 택시, 자가용 할 것 없이 모두 잘 지켜주어서 기자들 사이에 이제는 ‘횡단보도 양보운전’의 시민의식이 정착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캠페인이 끝나서 기자들이 장비를 챙겨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에 한 미디어의 기자가 과속차량에 받혀서 날아가 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중국 정부가 강조하는 ‘정신문명 건설’은 아직도 요원한 것일까요?
지금까지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장 박상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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