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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35 의향을 이끈 제봉 고경명 장군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6-06-08 10:35
[답변] 네 오늘은 제봉 고경염 이야기입니다

고경명(髙敬命)은 정3품 대사간을 역임한 고맹영의 아들로 태어나서 진사시와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식년시에 장원급제를 하여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 등에서 두루 벼슬을 하였으나 사색당쟁으로 파직되어 고향인 광주로 낙향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서 선조가 의주로 피난 갔다는 소식을 듣고 고경명은 유팽로(柳彭老), 안영(安瑛)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서 나이 60세에 의병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6천여 명의 의병을 이끌고 의주로 가던 중 금산에서 왜군과 싸우다가 아들 고인후, 유팽로, 안영 등과 함께 순절했습니다.
 
‘아, 각 고을 수령들과 각 지방의 인사들이여! 어찌 나라를 잊어버리랴? 마땅히 목숨을 저버릴 것이다’는 고경명 장군의 마상격문(馬上檄文)은 최치원의 ‘황소격문(黃巢檄文)’과 제갈량의 ‘출사표(出師表)’와 더불어 3대 격문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포충사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아버지 고경명과 첫째아들 종후, 둘째아들 인후 등 3명의 불천위가 함께 모셔져 있습니다. 인후는 아버지 고경명과 함께 금산전투에서 전사했고, 종후는 진주전투에서 김천일, 최경회와 함께 남강에 투신했습니다.
 
왜적이 침입하자 60노구를 이끌고 목숨 걸고 의병장이 되었던 제봉 고경명 장군의 고귀한 정신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는 구한말 일제의 침략에 맞서 항일의병운동을 하였고 일제의 식민지배에 항거했던 광주학생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또한 이승만 독재정권에 저항하여 4.19민주혁명에 동참하였고 전두환 신군부이 폭압에 맞서 5.18민주항쟁을 일으켰습니다. 의병장 고경명 장군이 뿌린 의향의 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일환의 역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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