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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좋은인연]1. 3월8일 제32회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현장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6-03-11 09:05
[진행]봄을 맞아 빛고을 아침저널 매주 금요일 이 시간에 한주간의 뜨거운 이슈가 있는 현장을 살펴보는 ‘좋은날 좋은인연’코너를 만들어왔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줄 강명신씨,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네>

[질문1]우선 어떤 코너인지 애청자분들게 소개해주실까요?

강: 네, 안녕하세요~ 정보매거진 코너로 빛고을 아침저널에 참여하게 된 강명신입니다. 매주 광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사나 현장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2] 네, 열심히 뛰어다니면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이 먼저 알아 주실겁니다. 그럼 이번 첫 현장소식, 지난 화요일 광주시청사 앞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다녀왔다고 들었는데요, 맞나요?

강. 네, 그렇습니다. 3월 8일은 바로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정치적 평등권을 요구하면서 벌인 시위가 이 날의 시작인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3월 8일이라고 하면, (뭐)여성의 날이다 바로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죠. 그런데 여성의 날은 전 세계가 관련한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구요, 또 우리나라에서는 32회째 이 날을 기념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지역 역시 빠지지 않고 여성의 날을 기념한 행사를 열었는데,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이번 여성선언 행사를 주최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의 백희정 회장의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죠.

[인서트 1, 25초]
이번의 구호가 희망을 연결하라,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 주요 키워드는 희망과 연결입니다. 그 여성과 청년들이 헬조선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 하잖아요. 혼자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항상 절망스러울 수 있는데, 주변에 어떤 동료가 있다, 지지자가 있다고 하면, 연결을 시키면 무언가를 좀 더 바꿀 수 있다는 것이죠.

[질문3] 그렇죠. 여성 인권문제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접근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또 이런 문제일수록 혼자보다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죠.

강.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 여성선언 행사에는 광주전남에서 행동하는 여덟 개의 여성단체가 한데 모여서요, 각각의 여성차별 사례를 모아서 발언하는 자리가 마련됐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그 중에서도 몇 개만 꼽아본다면(요), 데이트폭력, 여수 성매매 노동자 사건, 일본군 위안부 재합의에 대한 각성의 목소리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식 마지막에는 노란 나비 팻말 50여개에 시민들과 여성단체 회원들의 바람을 적어서 소녀상 앞에 꽂는 퍼포먼스를 이어가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잠시 현장소리와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2, 30초]
3.8여성선언에 오신 여러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우호~(박수소리)/여전히 여성들은 사회에서 모든 부분에 있어서 어쨌든 취약계층에 해당하잖아요. 그레서 여성으로서 뭔가 연대의 힘들을 보여줘야 되고~/대표적으로 보면 일하는 환경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같이 일해도 항상 여자라고..더 일할 수 있는데...(이런자리가) 조금 많이 홍보가 되어서, 관심 좀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강. 참여한 대부분의 분들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장벽, 그러니까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여성이나 장애인들이 여성이다, 장애인이다 라는 이유로 직장 안에서 능력에 따른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 이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질문4] 그래요. 그것을 우리가 유리천장 지수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가 OECD 29개 가입국가 중에서도 꼴찌, 29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도 나왔었죠. 그 자리에서 이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나왔겠죠?

강.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우리 여성들의 정치 참여율,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칠만한 정치인들을 우리 손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 했는데요, 결국 지금의 문제는 선거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물론 여성의 날을 기념해서 여성단체들이 남광주 시장 일대의 시민 3000여명에게 여성인권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어떤 이유에서건 선거로 정치부터 변화시켜야 한다고 하는데요, 계속해서 백희정 회장의 이야깁니다.

[인서트 3, 25초]
세상은 변했지만 100년 전에 느끼는,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 지금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계속 그런 이슈를 계속 던질 거고요. 우리가 이제 사실은 행동을 해야 하잖아요, 선거밖에 없어요. 이번 4.13총선에 특히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꼭 참여하고 괜찮은 사람을 뽑아내는 것이 우리들의 액션이지 않나...

강. 이번 행사는 일반시민들보다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더 많이 참여했습니다. 물론 평일 일하는 시간대에 개최된 행사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그 이전에 평소 여성의 날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도 듭니다.

[질문5] 원래 무언가를 바꾼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선언에 참여한 분들이 잊지 않고 4월 총선 투표에 참여하고, 오늘과 같은 의식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여성인권,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강명신씨 수고하셨습니다.
 
강. 네, 고맙습니다.

<좋은날 좋은인연, 강명신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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