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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16. 변절의 달인 신숙주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6-01-06 11:28
[질문] 오늘은 열여섯 번째 순서로 어떤 얘기를 소개해줄건가요?

[답변] 네 오늘은 변절의 달인 신숙주 이야기입니다.

범웅 ‘신숙주’는 전남 나주 노안에서 출생했고 할아버지는 정3품 공조참의를 역임한 ‘신포시’이며 아버지는 정2품 대제학을 역임한 ‘신잠’입니다.

신숙주는 훈민정음 창제에 앞장섰고 8개 국어에 능통했고 6명의 임금을 섬겼고 4번이나 공신에 책록되어 조선 최고의 ‘문무겸전의 호걸’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조선 최고의 변절자라는 오명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세종대왕이 왕세자 문종과 왕세손 단종의 앞날을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승하하였지만 신숙주는 수양대군과 결탁하여 계유정난과 세조반정을 일으켜서 세조를 옹립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사육신들이 단종을 복위하려고 하자 단종과 사육신을 처형했습니다.

신숙주는 병조판서가 되어 왜구와 여진족을 토벌했고 예조판서가 되어 왜국과 선린외교를 이룩했고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영의정에 승진했습니다. 세조가 승하하자 예종을 추천했고 예종이 승하하자 성종을 추대하고 또다시 영의정이 되었습니다.

신숙주는 세조로부터 ‘당 태종에게는 위징이 있고 나에게는 숙주가 있다’고 극찬을 받았지만 ‘인생이란 마침내 이에 그치고 마는가!’라고 짧은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아 불천위를 하사받았습니다.

신숙주는 세종의 유언을 배신했고 문종과 단종을 배신했고 집현전 학사들을 배신했습니다. 생육신을 초야로 쫓아냈고 사육신을 처형했으며 금성대군과 남이장군을 처형했습니다.

백성들은 쉽게 변절했던 신숙주를 쉽게 상하는 녹두나물에 비유하여 숙주나물 이라고 불렀습니다. 신숙주의 후손들은 숙주나물을 짓이겨 만든 만두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숙주의 변절을 잊을 수 없습니다.

변절과 배신의 정치가 판을 치는 요즘의 정치 현실을 보노라면 신숙주의 환생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지도자를 만나보고 싶은 것이 병 신년 새해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서일환의 역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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