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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의 경제포커스] 노동계 하투 시작..구조조정 성과연봉제 맞물려 몸살 예고

글쓴이 : 박영래기자 | 작성일시 : 16-06-28 09:07
-노조의 집중 임금투쟁 기간, 이른바 ‘하투(夏鬪)’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지역에 자리한 대기업 노조의 임금교섭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되면서 지역사회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구조조정과 성과연봉제 등 사회적으로 첨예한 사안들이 겹치면서
상당히 몸살을 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늘 경제포커스에서 이 문제 집중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보도부 박영래 기자 나오셨습니다.

<질문>우리 지역 주요 사업장의 올해 임금교섭이 시작됐다면서요?
◆최대사업장인 기아차가 오늘 오후 3시 경기도 광명에 자리한 소하리공장에서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시작합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도 지난주 화요일, 광주공장에서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입단협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조선업 구조조정의 중심에 서 있는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올해 임단협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질문>기본적인 임금 인상 요구는 그렇다 치더라도, 특히 올해는 사업장마다 노조의 요구사안이 만만치 않다면서요?
◆어느 해보다 노조가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나선 게 올해 임단협의 특징으로 보입니다.
기아차의 경우는 ‘그룹사 공동교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아차가 속한 현대차그룹의 산하 기업들이, 단위사업장을 넘어서 공동으로 임단협에 나서겠다는 건데요.
여기에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10여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그룹 측은 “각 사업장마다 임금체계 등이 달라 공동교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
노조는 다음달 22일 서울 현대차 본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질문>현대삼호중공업도 조선업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이곳 역시 올해 임단협이 순탄치는 않아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계획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임단협 전망은 짙은 안갯속입니다.
회사의 매각을 앞두고 있는 금호타이어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매각시 전원 고용보장 약속 등을 요구하고 있어
올해 노사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질문>특히 올해는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이나 성과연봉제 도입 등 여러 사안들이 맞물려 있어, 노동계의 올해 하투는 어느 해보다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와 조선업 구조조정,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이미 총파업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질문>민주노총의 요구사항, 어떤 것들입니까?
◆민주노총은 5대 요구안을 내걸었는데요.
▲노동개혁 폐기 ▲최저임금 1만원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재벌책임 ▲노동기본권 쟁취 ▲노동시간 35시간 단축 등입니다.
민주노총은 정부를 상대로 이들 5대 요구안을 쟁취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총력투쟁기간으로 정하고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보건의료노조, 건설산업연맹, 공공운수노조, 금속노조 등 산별조직들이 참여합니다.

<질문>이들 산별조직들의 총파업 세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지난 25일 서울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29일 보건의료노조가 결의대회를 예고했고,
이어 7월에는 건설산업연맹(6일), 공공운수노조(20일), 금속노조(22~23일) 등이 릴레이 총파업을 벌입니다.
또, 7월 20일에는 민주노총 산하 모든 조직과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과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질문>침체된 경제는 살아나질 못하고 있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로 세계경제가 혼란스럽고, 우리 서민경제는 파탄인데,,
대기업 노조의 강경한 움직임을 바라보는 중소 협력업체나 시민들의 시선,,, 우려가 크겠는데요? 
◆말씀하셨듯이 영국의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등
국내외 안팎으로 악재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의 주요 대기업 노조의 파업까지 맞물린다면
지역경제는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은 아니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지역경제가 더 어려워질까 걱정하면서, 노사가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 달라,
지역경제계와 시민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이런 지역사회 목소리에 대기업 노조들이 얼마만큼 동조할런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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