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프로그램

[초대석]조선대 아시아문화교류사업단장 이승권 교수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6-05-25 08:15
[진행]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난해말 공식개관한 이후, 예향 광주의 심장에서 거대한 화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대회 기간을 비롯해 광주를 찾는 수많은 내외국인들은 전당을 둘러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전당이라는 외연에 걸맞는 운영과 콘텐츠 등 세세한 현안으로 들어가면 “어떻게해야 아시아문화중심의 허브로 전당이 바로설것인가?”라는 화두에 직면하게 됩니다.
조선대 아시아문화교류사업단장으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이승권 교수를 연결해 관련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네>

[질문1]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역민의 삶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여전히 화두가 산적해 있습니다. 전당과 조선대 손을 잡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요? 소개 좀 해주실까요?

R: 전당은 조선대에서 400m 거리에 있습니다. 전당과 조선대는 이웃사촌입니다.
그래서 조선대와 전당은 지난 4월 MOU를 체결하고, 후속사업으로 ACE 사업단과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1. 2학기부터 죽~~~, 조선대 신입생들은 전당에서 진행하는 강의, 전시, 공연에 참여하고 보고서를 제출해야 학점을 받고 졸업을 하게 됩니다.
2. 조선대와 전당이 문화데이를 지정하여 공동으로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조선대와 전당의 결합, 요즘 전당을 채울 콘텐츠문제가 지역의 고민인데요. 대학과 전당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어떤걸 기대할수 있을까요?

R: 지역 대학에는 특화된 연구 인력이 있습니다. 전당이 전문가의 도움으로 전당콘텐츠를 만든다면, 전당은 콘텐츠 고민에서 벗어나고, 대학은 해당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상생관계가 될 것입니다. 진정한 지역인재 활용방안이 될 것입니다.

[질문3]전당개관을 전후로 '문화전당 운영과 콘텐츠, 광주의 미래'가 관련된 화두가 지역사회에 제기된 상황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채워져야할 콘텐츠는 어떤 것이어야 한다고 보시나요?

R: 저는 현재 지역에서 논의되는 콘텐츠 문제에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당의 핵심은 창작기관입니다. 주변에서 보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아닙니다.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고려하라는 요구는 정당하지만, 전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일부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공간을 요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질문4]그러기 위해서는 아시아,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이 전당을 중심으로 교류되어야 할텐데요. 국립아시아전당의 세계 각국과의 교류의 장으로서 위상정립, 이건 어떻게 해야할가요?

R: 전당이 세계적인 창작기관이 되려면 창의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교류사업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교류협력사업은 전당의 콘텐츠 생산과 전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업입니다. 전당은 다양한 형태의 레지던시 공간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창작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창작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질문5]한편으로 전당운영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사회 간 여전히 뜨거운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운영과 지역사회 운영의 장단점, 어떻게 보고, 또 이문제 어떻게 가야할까요?

R: 전당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든지 장단점이 있지만, 오랜 논란 끝에 지역의 요구대로 국가기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국가기관에 맞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운영 논쟁은 국가기관이지만 법인처럼 운영하라는 다소 모순된 요구입니다. 따라서 소모적 논쟁보다는 운영주체가 변경되는 4년 후를 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6]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지역사회의 참여, 시민참여에 대한 얘기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R: 앞의 질문과 중복이 되지만, 전당의 콘텐츠는 전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연관 지어 생각해야 합니다. 지역의 문화자산을 콘텐츠에 반영하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부 문화예술인이 자신의 콘텐츠를 수용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지역의 문화자산을 전당의 정체성에 맞게 승화시키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질문7]그런 의미에서 조선대등 지역대학들의 전당과의 교류와 연대, 협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R: 지역대학과 전당이 연대하는 것는 지역과 전당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전당도 열린 마음으로 대학에 협조를 구하고, 지역 대학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전당활성화에 나서야 합니다. 조선대학교는 MOU를 체결하고 전당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신입생은 전당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고, 리포트 제출을 제도화하였습니다.
2. 학부에는 아시아문화연계전공을 신설하였고,
  대학원에는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콘텐츠 전문인재양성 학과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문8]마지막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민이 가져야할 관심이나 자세가 있다면?

R: 전당은 소중한 지역의 문화자산입니다. 광주가 지향하는 문화도시의 핵심시설입니다. 따라서 광주가 문화도시가 되려면 전당을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재편해야 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문화시설을 광주시민이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하겠습니까? 언론기관에서 전사모(전당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캠페인을 벌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러한 활동이 문화도시 시민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네 짧은 인터뷰에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선대 아시아문화교류사업단장 이승권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Total 1,335
게시판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75 하루가 멀다하고 파열음인 교육계, 걱정이네 HOT 박성용기자 06-02
1274 [박영래의 경제포커스] 광주전남 건설사들 적극적인 인수합병 약될까 독될… HOT 박영래기자 06-02
1273 전라남도 자타공인 일자리창출 최고 HOT 박성용기자 06-01
1272 [초대석]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다..전남도 곽홍섭 팀장 HOT 박성용기자 06-01
1271 여소야대 20대 국회 오늘 출범 HOT 박성용기자 05-30
1270 국립한국문학관 선정, 정치권력 따라가면 안된다 HOT 박성용기자 05-27
1269 국제행사 앞둔 광주에서의 걱정스런 일들 HOT 박성용기자 05-26
1268 광주전남 시도상생, 이제는 말보다 행동이어야한다 HOT 박성용기자 05-25
1267 [초대석]조선대 아시아문화교류사업단장 이승권 교수 HOT 박성용기자 05-25
1266 [초대석]호남대 중국 항저우 이관식 세종학당장 HOT 박성용기자 05-25
1265 실력광주, 대안있는 비판이어야 한다  HOT 박성용기자 05-24
1264 [초대석]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 염성열 유통기획팀장 HOT 박성용기자 05-24
1263 [박영래의 경제포커스] 이번주 조선업 구조조정 본격화..전남 서남권도 태… HOT 박영래기자 05-24
126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와 법조게이트  HOT 박성용기자 05-23
1261 국민들 영판 오질 '정의화 법' HOT 박성용기자 05-20
1260 5.18과 '임을 위한 행진곡', 그리고 호남민심 HOT 박성용기자 05-19
1259 '임을 위한 행진곡'과 '민주주의'의 상관관계 HOT 박성용기자 05-18
1258 [박영래의 경제포커스] 오랜 경기침체에 광주지역 부동산시장도 불안불안 HOT 박영래기자 05-17
1257 '임을~'불러야하는줄 알면서 못부르게 하는 것, 또다른 폭력 HOT 박성용기자 05-17
1256 [초대석]광주시 자동차 100만대 생산조성 어떻게?-김성배 담당 HOT 박성용기자 05-17
02 > 오늘의 방송내용 > [초대석]조선대 아시아문화교류사업단장 이승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