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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의 경제포커스] 이번주 조선업 구조조정 본격화..전남 서남권도 태풍의 중심

글쓴이 : 박영래기자 | 작성일시 : 16-05-24 09:08
-이번주부터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전남 영암에 자리한 현대삼호중공업도 그 태풍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생산직에 대해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정도인데요.
이로 인해 영암 등 서남부 지역경제가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 진행상황,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포커스, 보도부 박영래 기자 나오셨습니다.

<질문>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주까지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았다면서요?
◆현대삼호중공업이 포함된 현대중공업그룹 내 5개 계열사에서
모두 천여명의 사무직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히 현대삼호중공업에서는 몇 명이 신청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과장급 이상 사무직에게는
최대 40개월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합니다.

<질문>이번주부터는 생산직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고 있는데요. 이게 창사 이래 처음있는 일이라면서요?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무한 과장, 차장, 부장급의
기장, 기감, 기정이 대상입니다.
생산직 희망퇴직 조건도 사무직과 비슷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현재 현대삼호중공업에 근무하는 인력이 현재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현대삼호중공업 직원은 4천 백여명에 이릅니다.
여기에 사내 협력업체 직원들을 포함하면 만여명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선업 구조조정에 최소 10%의 인원 감축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질문>노조 반발이 만만치 않겠죠?
◆회사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서 약속을 파기했다,
조선 부문 핵심 기능자들을 원칙도 없이 내쫓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고용안정 대책 마련, 회사 경영주의 사재 출연, 조선산업 특별 고용지원법 시행 등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질문>더욱이 올해 들어 경영수지가 점차 개선되는 상황인데도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실시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노조의 반발이 높다면서요?
◆올해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영업손실이 흑자로 전환된 건데요.
이처럼 흑자로 돌아선 상황에서 그룹의 일방적인 정책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측은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발생한 영업 이익은 기존 손실액에 비해 매우 적은 규모인데다
수주 감소로 일감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어
인력 감축과 조직 정비 등 경영 합리화를 통한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질문>현대삼호중공업 직원은 물론이고, 수많은 사내 하청 근로자들도 이번 구조조정 압박에 내몰리기는 마찬가지라면서요?
◆현대삼호중공업에는 사내 협력업체 직원들이 만여명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사내하청업체들은 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에 동의하는 확약서 사인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확약서에는 '경영상 위기를 인지하고 있어, 추후 희망퇴직 권고를 이의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입니다.

<질문>현대삼호중공업은 그동안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해 핵심자산 처분 등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데, 이걸로는 부족한가 보죠?
◆간단히 인력만 보더라도
조선업 불황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13년, 현대삼호중공업 직원은 모두 4천4백명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3년간 300여명 가까운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수는 지금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9월 발생한 6천억원 규모의 노르웨이 시드릴사와 해저유전 시추선 계약 취소 건,
이후 유가 하락과 경기침체에 따른 선박 수주 감소 등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2년간 누적손실이 무려 1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질문>지역경제 차원에서 걱정이 큽니다?
◆협력업체들의 어려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어서 전남 서남권 경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파장, 심각한 상황이고요.
올해 신규 채용 규모 역시 크게 줄 것으로 보여, 고용시장에도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선업의 추락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대책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고,
어제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 참석하는 길에 경남 거제 조선소를 방문한 여야 정치권 역시, 지켜보겠다는 입장만 내놓을 뿐이었습니다.
이번 구조조정의 폭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 지금 지역경제가 숨죽여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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