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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의 경제포커스] 수출 감소세 지속..광주전남 지역경제도 불안

글쓴이 : 박영래기자 | 작성일시 : 16-03-02 17:57
-내수 기반이 취약한 한국경제의 버팀목은 수출이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 역시 끊임없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 부진에 내수마저 얼어붙으면서 기댈 곳이 없는 한국경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광주전남지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경제포커스, 보도부 박영래 기자 자리했습니다.

<질문>수출 감소세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올 2월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월부터 무려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질문>이게 최장 기록이라면서요?

◆과거 지난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던 것이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이번에 그 기록을 경신하면서 구조적인 침체에 접어든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높게 일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들어 그 감소폭이 최근 더욱 커졌다는 것입니다. 최근 석달동안 수출 감소세는 두자릿수 퍼센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4.1%를 보인데 이어, 올해 1월 감소폭이 18.5%, 그리고 2월에도 역시 두자릿수인 12.2%의 감소세를 보인 것입니다.

<질문>그만큼 올해 들어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우리 지역 수출 상황도 마찬가지로 좋지 못하겠죠?

◆국내 전체적인 수출 감소폭에 비해 더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은 17.3%가 줄었습니다. 금액으로는 95억6천만 달러가 줄었는데, 이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0조원 가량의 수출이 줄어든 것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광주전남 총 수출액은 458억 달러, 우리 돈 46조원 정도입니다.
올해 1월 광주전남 수출 역시 14.2%가 감소했습니다.

<질문>우리 지역의 주요 수출품은 광주의 경우는 자동차나 타이어, 반도체, 가전이고, 전남은 철강이나 조선, 석유제품인데, 이들 제품들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거겠죠?

◆그렇습니다. 주력업종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광주는 특히 타이어 수출 감소폭이 30%를 넘어섰는데, 여기에는 잘 아시다시피 노조의 파업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에서는 석유류 수출 감소폭이 35%를 차지했습니다.

<질문>이처럼 국내 수출이 줄어든 원인, 글로벌 경기 침체로 꼽을 수 있는데요.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을 해주시면요?

◆한국 수출이 올들어 급감한 원인으로는 역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중국경기 침체에 따른 대중국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고, 전 세계적 교역규모가 감소한 것도 수출감소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질문>앞서 말씀드렸듯이 국내경제의 버팀목인 서출이 부진한데다, 내수마저 전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요?
◆수출이 1년 넘게 부진하면서, 그나마 어느 정도는 내수가 경기를 떠받쳐 왔는데, 올해 들어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크게 얼어붙으면서 내수에 기대를 걸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질문>앞으로 수출 전망, 여전히 어둡다면서요?

◆역시 중국경제가 얼마만큼 되살아나느냐에 달려있는데요. 국내 수출의 4분의 1이 대중국 수출이기 때문에 중국의 회복 없이는 한국 수출경기가 살아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자체 부품소재 생산비중이 늘어나면서 세계 교역이 크게 줄고, 한국의 대중국 수출도 급감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유가하락으로 수출단가는 떨어지면서 올해 한국의 연간 수출은 작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입니다.

<질문>국내 수출, 뭔가 돌파구를 맟아야 하는데요, 대안은 없습니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수출이 구조적인 침체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은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정부도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수출부진 타개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수출 회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계의 수요인데요. 전반적인 침체에 선진국 경제회복도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이처럼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당분간 수출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정부와 정치권이 수출과 내수 부진을 타개할 방도를 찾아야 하는데, 4.13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모두들 여기에 매달리면서 정치권의 역량을 모으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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