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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의 경제포커스] 급변하는 국내외 주식시장..투자적기는 언제?

글쓴이 : 박영래기자 | 작성일시 : 16-02-16 08:51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국내외 증시,
다행히 이번 주 들어 혼란이 진정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이같은 혼란한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게 바로 주식투자 시점인데요.

상당수 투자전문가들은
‘주가가 바닥을 쳤다’며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바닥 밑에 지하 있다’며, 신중론을 펴는 목소리도 없진 않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외 경제상황 살펴보고
주식투자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 모아보겠습니다.

경제포커스, 박영래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다행히 어제 국내 주식시장도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주 폭락장세를 보였던 일본 닛케이지수도 상승으로 마감했어요?

◆그렇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국제유가의 반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6.92포인트(1.47%) 오른 1,862.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내외 악재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1,830선까지 추락했었는데요.
어제 새벽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이 불러온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증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당국의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파르게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무려 7%이상 폭등했습니다.

<질문>그런가하면 열흘간의 춘절 연휴를 보내고 어제 개장한 중국 증시,
당초에는 대폭락 장세가 우려됐었는데, 다행히 소폭 하락에 그쳤다죠?

◆그렇습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2% 이상 하락 개장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0.6%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의 낙폭이 이처럼 작았던 것은
중국 당국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위안화 강세를 떠받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질문>오늘 아침 미국이나 유럽 증시 상황은 어떠했습니까?

◆미국은 현지시간 15일이 ‘대통령의 날’로 뉴욕증시는 휴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추가 부양책 도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질문>말씀하신 것처럼 글로벌 증시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금이 투자적기냐,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하느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의 의견, 어떻습니까?

◆앞서 말씀하셨듯이 의견은 두갈래로 갈리고 있지만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의견이 조금은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

<질문>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하는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증시 전문가 사이에서는
일단 단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증시가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때문에 지금이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시장의 공포감이 저평가 우량주를 만들어낸다며,
현 시점에서 가장 투자 유망한 자산으로 주식을 꼽고 있습니다.

<질문>그렇지만 여전히 중국경제 침체나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은 곳곳에 널려있는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과감한 주식투자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물론 연초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국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 하락,
미국 금리 인상, 유럽 은행권 부실 우려 등이 혼재해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증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시각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개별 이슈들이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서
국내 증시의 반등을 점치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질문>반면 좀 더 기다려보자는 측의 의견은 어떤가요?

◆세계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신중론도 만만찮은데요.
전체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만큼 불확실성이 가신 뒤에 전략을 세우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저가 매수 타이밍이 아니다” 이런 건데요.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당장 이번 주 정도는 반등할 수 있지만
앞으로 계속 약세 분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질문>그 말은 곧 ‘투자시점은 아직도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이런 의미인가요?

◆그렇습니다. 외국인의 수급 변화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해
의미 있는 반등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건데요.
이들은 1,800선 초반을 코스피의 바닥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저가 매수를 위한 타이밍을 조율해야 하는 국면이라는 의견입니다.

<질문>말씀하신 투자 타이밍을 조율해야 한다는 신중론에 더해,
일각에서는 여전히 증시의 바닥을 알 수 없다는
비관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다는데,
이들의 의견은 어떤 것입니까?

◆여전히 증시의 바닥을 알 수 없다는 비관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데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지속된다면
우리 증시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코스피 1,800선과 코스닥 600선의 지지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선진국 통화정책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유동성 거품에 대한 우려를 비관론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질문>이런 가운데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잠시 뒤 9시에 금통위 본회의가 열리는데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은행이 올해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그리고 첫 인상 시기는 3-4월중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금리인하 설이 나오는 이유는
"금리인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른 통화가 약세인 만큼 환율 유지를 위해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보도부 박영래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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