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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2월 1일

글쓴이 : 심창훈기자 | 작성일시 : 16-02-01 10:12
한 주간의 주요 뉴스를 정리해 보는 뉴스초점 시간입니다,
심창훈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중인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합당을
선언한데 이어 박주선 의원 신당도 국민의당과 통합하기로 해서
지역 정치권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데,
먼저 천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안철수 신당'을 선택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답) 지난 25일이었죠,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통합을 전격 선언했는데요,

더민주와 국민의당, 양측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천 의원이 전격적으로
'안 신당'을 최종 통합파트너로 정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천 의원은 보름전까지만 해도 더민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들이 더민주를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자
"개혁의 대상이 어느 날 갑자기 개혁의 주체로 둔갑하는
'마술쇼'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론 발언에 대해
실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문 대표의 2선 퇴진 선언과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등 더민주의
당내 변화 움직임에 문 대표가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면서 더민주행이
유력했는데요.

창당 선언 발표 후 호남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던 국민의당 측에서는
당초 더민주보다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의원은 당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은 '편입' 수준의 통합을 요구하는 것 같다.
국민회의와 통합이 아닌 지역 국회의원 1명이 합류하는 사실상 1/n 수준"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 국민회의와의 통합에 더욱 간절해지는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외부인사 영입 과정에서의 '잡음'과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당내 갈등 등이 연일 불거지면서
호남 지지율이 곤두박질친 것이니다.

실제로 국민의당은 최근 여론조사결과 지지율이 잇따라 빠지면서
안풍의 진원지인 호남에 비상이 걸린 형국입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호남지역 지지도는
국민의당이 26%로 32%의 더민주보다 6%포인트나 뒤졌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1.1%였습니다.

이런 기류는 이미 이전 여론조사에서도 감지가 됐는데요

역시 한국 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민주의 호남지지도는
32%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당은 30%에 그쳐 오차범위내에서 더민주가 앞선 것입니다.

이번 여론조사 역시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2%였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더민주는 박영선 의원의 당 잔류와 참신한 외부인사
영입 등으로 지지율이 급반등했습니다.

결국 호남여론에 위기의식을 느낀 안철수·김한길 의원이
천 의원과 직접 만나 통합을 조율했고 이후 물밑접촉을 하다
전격 통합을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 의원은 더민주가 아닌 국민의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안철수 의원과 코드가 맡고 더민주에서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안철수, 천정배 두 사람이 손을 잡았지만
호남지역 공천권을 놓고 첨예한 갈등이 있을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답) 상당히 복잡한 형국인데요,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 국회의원들과 안철수계, 천정배계, 박주선계 등으로 나눠져서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정치세력 교체를 주장해 온 천 의원이 안 의원과 결합하면서
호남 정가에는 상당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데요,

천 의원은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 '뉴DJ'라고 표현해 온 인물들을
공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 의원은 또 국민의당 전북 창당대회에서 "레슬링 경기에서 챔피언도
벨트를 내려 놓고 도전자와 대등한 조건에서 싸우지 않느냐"며
현역에 기득권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천 의원의 주장은 호남 현역 의원 물갈이 예고나 호남 공천권 행사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광주·전남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은
사실상 `칼자루를 쥔' 천 의원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서
이같은 기류에 대해 반발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하지만 신당세력의 통합에 대해 무분별한 이합집산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답) 호남의 새로운 정치세력 등장으로 정치개혁을 바랬던 기대가
정치공학적 세불리기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구태정치가
재연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안철수-천정배-박주선 신당간 통합에 대해 `원칙도 명분도 약한
이합집산'이라며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의 맹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국민의당에 대해 호남의 구태 정치인 대거합류와
한상진 위원장의 국부발언 등으로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국민의당의 정체성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던 천정배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간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참여자치21는 명분 없는 '정치공학적 통합'으로 규정하고
"정치공학적 통합이 새로운 정치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천정배 의원을 지원하고 있는 외곽조직인 `호남의 정치개혁 실현을 위한
새로운 길' 조차도 통합 발표 직후 "천 의원이 통합의 제1원칙으로
‘가치와 비전’의 통합을 주장해 왔는데, 가치와 정체성에 명확한 해명과
통일없이 국민의당과 서둘러 통합하는 것이 과연 이 원칙에
맞는가'라고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또한 국민의당이 원내교섭 단체구성을 위해 막무가내식
신당통합을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교섭단체 구성에 사활을 걸고 무작위
세불리기에만 골몰한 국민의당과 지지부진한 국민회의의 합당은
구태스러운 정치 야합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 박주선 의원의 결합은 안 팔리는 상품을
조금 팔리는 상품에 묶어 파는 저급한 마트의 상술과 다를 바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물갈이 대상이 되어야 할 기성정치인들의 기득권을 유지해주는
반 혁신적 행태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호남 정치권을 분열하게 만든것은 반 문재인 정서 때문인데,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호남' 민심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궁금해 지는 데요?

답) 지난달27일 결국 문재인 대표가 공식사퇴했는데요,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353일만입니다.

문 대표는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반문'여론이 격화되면서
"이대로는 4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수용해
평당원으로 내려갔습니다.

문 대표는 호남 유권자들에게 사과하면서 "제가 그만두는 것으로
노여움을 풀고 부디 한 번 더 우리당에 기대를 가져주라"고
호소했습니다.

더민주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이 호남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표의 사퇴가 미칠 파장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호남의 정서는 "안철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문재인이 더 싫어서"라는
이야기가 지역에서 회자가 됐었는데요,
문대표가 떠난 이 시점에서 과연 호남유권자들은 어떻게 응답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 그런데 이번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 광주 방문때
5.18관련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 윤장현 광주시장이
보이지 않아서 말들이 많은것 같은데요?

답) 5.18관련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는 김 위원장이 국보위 참여에 대해
사과하는 자리였는데요,
여기에는 이낙연 전남지사와 더민주 지역 국회의원, 광주지역 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만, 초청한 윤장현 광주시장은 없었습니다.

더민주측이 행사 참석여부를 통보해달라고 요청하자, 윤 시장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다고 밝혀서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지만,
사실상 윤 시장이 김 위원장을 외면한 모양새여서 이를 놓고 다
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시장은 현재 가칭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사람인데요, 그야말로 전략공찬까지 하면서 시장을 만들어준 사람이
안철수 의원아닙니까?
 
최근에는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쳤기 때문에 더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윤 시장은 지난해 말 송·신년 기자회견에서 탈당여부 질문에
"변화의 흐름을 지켜보고 때를 놓치지 않고 판단하겠다"고 말해
`여차하면' 탈당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윤 시장의 행사 불참으로 더민주 탈당에 이은 국민의당 합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서 호남에서의 지지율 하락을 막기위해 국민의당이
윤 시장의 합류를 요청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시장측 한 관계자는 "피치 못할 개인적인 약속이 있어 행사 불참을
통보했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밝혔지만,
윤 시장의 고민이 깊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윤시장의 향후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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