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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정현 원장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6-01-28 15:53
[앵커]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우리지역의 문화 콘텐츠 분야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데요. 지역의 ICT문화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이정현 원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정현 원장께서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우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대해 다소 생소해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떤 취지로 설립된 기관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정현] 저희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광주광역시가 출자·출연한 기관입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국내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전 영역 자체를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요즘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우당탕탕 아이쿠’라든지 ‘헬로 카봇’ 같은 애니메이션도 저희 진흥원에서 지원한 콘텐츠들입니다. 금년에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게임, 방송콘텐츠, 음악, 공연분야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으로 확대해서 지원할 예정에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11월에 취임을 하셨으니까 이제 두달 정도가 지났는데요.  두 달 동안 진흥원 수장으로서 어떤 점을 느끼셨는지?
 
[이정현] 정보문화산업은 서울과 수도권의 비중이 매우 큰 분야인데, 우리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전 등이 더해져서 정보·문화산업이 우리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가진 두 달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향후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진흥원을 이끌어가실 계획인지 말씀해주시죠?

[이정현] 아무래도 산업계에서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15년 대비 약 두 배에 해당하는 300억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서 돈 걱정 없이 개발과 제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기에 성공사례를 낼 수 있게 120억 규모의 아시아문화투자조합도 상반기에 결성해서, 청년 창업 특례 보증 등을 이용해서 일자리, 창업, 스타트업 지원에도 집중하고자 합니다. 요즘은 사물인터넷이라던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들이 급격하게 나오고 있는데 그런 영역들도 우리지역기업들이 선도해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실험적인 콘텐츠나 프로젝트도 지원할 예정에 있습니다.

[앵커] 세부적인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지난해 개관을 했습니다. 지역 문화산업 융성에 유리한 기반이 조성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기관과의 연계사업은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신가요?

[이정현]  아시아문화전당은 전당의 규모나 기능이 전국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전시와 체험 기능, 문화정보원의 아카이브 기능, 문화창조원의 실험·창작기능도 있어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서비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전당 안에는 다양한 문화자원과 아시아,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자원을 청년들이나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과 재원들을 지원할 예정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전당의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해서 국내 시장을 공략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해보려고 합니다.

[앵커]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쏟고 있는데요. 진흥원에서도 청년들의 구직수요와 콘텐츠 산업의 접점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정현] 이전에는 기존기업들에 대한 일자리라던가 사업지원에 방점을 찍었다고 한다면 16년도에는 대학생, 취업이나 창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적인 지원프로그램들을 강화할 예정에 있습니다. 기업의 일자리 수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교육과 동시에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합니다. 대학, 기업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3~6개월의 짧은 기간에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곧바로 취업, 사업화,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올해 ‘세계 웹콘텐츠 페스티벌’ 개최 계획이 발표가 됐습니다. 어떤 행사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이정현]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아셈문화장관회의와 연계해서 약 10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을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개최할 계획입니다.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은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 웹다큐, 웹애드 및 1인 창작자들이 활동하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마켓(B2B)을 열고, 국내외 다양한 웹콘텐츠를 상영하는 영상제와 함께 컨퍼런스 등을 운영하여 지역 관광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장으로 취임하신뒤 조직문화 혁신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지 궁금 합니다

[이정현] 2016년 새해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해 ICT산업진흥본부와 콘텐츠산업진흥본부, 투자인력본부, 웹콘텐츠사업팀, 마케팅투자팀, 창의인재팀등을 신설하고 인사진용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상반기에 주요사업과 예산들이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조기에 승부를 걸어 성과를 낸다면 나름대로 큰 역할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청취자와 시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해주시죠 

[이정현] 경제가 어려운데도 콘텐츠 산업은 15년 기준으로 매출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광주에서도 콘텐츠 산업이 커다란 붐을 일으켜 광주의 미래먹거리를 해결하는 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격려와 관심 또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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