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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결산] 광주시,전남도, 정치권

글쓴이 : 심창훈기자 | 작성일시 : 15-12-30 09:08
숨가쁘게 달려왔던 2015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닌가 싶은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취재 기자와 함께 올 한해 지역민과 함께 했던
광주시, 전라남도, 지역 정치권의 주요 뉴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심창훈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뉴스는 아무래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아닌가 싶은데요?

답)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지난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 동안 현대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와 감동,
추억을 선물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불참, 전국적인 메르스 사태 등 잇단 악재로 인한
우려를 날린 만큼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세계 대학생 올림픽' 사상 첫 종합 1위에 오르며,
안방에서 U대회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특히 기보배와 양궁 여자대표팀은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양궁의 막강함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렸습니다.

또 육상에서는 광주시청 김국영이 남자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개인종합과 종목별 결선 후프와 볼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종반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광주시민의 애정 어린 관심, 적극적인 참여는
대회 성공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습니다.

문) 올해는 호남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됐죠?

답) 지난 4월2일 본격 개통됐는데요, 고속철 시대 11년 만입니다.
지난 2009년 5월 착공해서 6년 만에 1단계 구간인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까지 고속철이 운행하게 된 것입니다.
총 사업비는 8조3천5백29억원이 투입됐습니다.

KTX개통은 호남지역 경제발전의 촉매제 역할은 물론 수도권과의 접근성
부족으로 그 동안 저평가됐던 남도 관광산업 등에도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광주송정에서 서울 용산역까지의 소요시간은 무정차 기준으로
최단 1시간33분, 평균 1시간47분으로 기존 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됐습니다.

하지만 비싼 요금과 존폐의 기로에 선 광주역 문제, 지역 발전으로의
직접적 연결 등의 과제는 앞으로 광주·전남이 풀어야 할 숙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문) 그리고 지난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순천만 정원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1호 정원으로 지정됐죠?

답) 순천만정원의 시작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생태습지 순천만에서 비롯됐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생태계 파괴 속에 순천만은 풍부한
생물종의 보고이자 연구 대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2006년 1월20일, 우리나라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면서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각인됐고 이후 갯벌과 습지 보존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됐습니다.

이같은 순천만의 일부분인 순천만정원의 국가대표 1호 정원 지정은
순천시의 역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낸 것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동안 정원이라는 단어가 법률적으로 명확한 규정이
없었는데요,
순천에서의 최초 국가정원 지정은 정원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시민과 지자체, 정부 등 모두의 노력으로 완성된 순천만정원 국가정원으로
순천은 인구 30만의 정원 브랜드 도시가 됐고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상지로서 '정원 산업의 메카'로 떠올랐습니다.

문) 민선 6기들어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상생발전 1호는
광주와 전남의 발전연구원 통합이었는데, 초대 원장 임명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었죠?

답) 광주와 전남의 상생과제가 오히려 지역사회 분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지역의 화합과 조정능력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나주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광주전남연구원은 원장 공모 등을 거쳐
허성관 원장을 내정했습니다.
하지만 시도의회가 인사청문회 후 부적격 판정을 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주민등록법 위반이나 탈세 등의 사유보다 청문회 과정에서 보인
후보자의 권위적이고 불성실한 태도가 걸림돌이 된것입니다.

공무원노조와 시민사회단체도 반대입장을 보이며 기름을 끼얹졌는데요,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수삼 이사장이 임명을 강행하자,
의회가 절차상 부당함을 제기하며 이사장 해임 건의안으로 되받아쳤습니다.
 임명 강행 후폭풍이 거세지자 결국 김 이사장이 11월4일 자진 사퇴했고
허 원장도 1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상생의 전제가 소통과 화합임을 감안하면 원장 임명 과정은
통합의 취지와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갈등을 봉합하는 조정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허 원장 임명에 반대입장을 밝힌 윤장현 시장과 달리
이낙연 지사는 불개입 원칙을 고수해 논란이 지속됐고,
결국 사회적 갈등만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문) 전라남도가 청렴도 평가에서 사실상 꼴찌 판정을 받으면서
큰 파문이 일었었는데요?

답) 국민권위원회가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전라남도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6위로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전남은 지난 2010년 12위, 2011년 15위, 2012년 14위, 2013년 13위,
2014년 13위에 이어 6년째 하위권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민선 6기 이낙연 지사가 취임한 직후부터 청렴도 개선을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청렴도가 3단계나
내려가면서 전라남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평가결과를 분석해 보니까 공무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청렴도 측정 과정에서 직원들 스스로가 “우리는 깨끗하지 않다"
이렇게 답변을 한 것입니다. 

문) 공무원들 스스로 자폭을 한 샘 인데요, 이유가 뭡니까?

답) 도청 안팎에서는 이낙연 지사의 강압적인 리더쉽에서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간부공원들은 지사를 피해 다니고 직원들은 조직에 대한
애정이 없어지면서 냉소주의가 만연해 진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아무튼 이번 청렴도 결과는 이낙연 지사 리더십에 큰 상처를 안기고
말았는데요,
이번 평가결과에 이 지사는 물론  도 공직자들이 사과는 했지만
부서진 조직을 어떻게 추스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전국은 물론 지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야권 분열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답) 야권 분열로 인한 신당 창당 추진이 잇따르면서 제1야당인
더물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정치지형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당시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후보가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시작된 텃밭 균열은 시간이 갈수록
붕괴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직 의원으로서는 가장 먼저 박주선 의원의 탈당을 시작으로
김동철, 임내현, 권은희 의원이 탈당을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내년 2월 창당을 목표로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광주전남지역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권 재편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년 4월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 신당 간
'1여 다야' 구도로,
과거에 볼 수 없는 치열한 호남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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